대부분의 시간을 쪼블이와 보내는 저는 쪼블이 키운 근 10개월동안 혼잣말이 어찌나 늘었는지;;;
말 붙여봐야 돌아오는건 냥~!!, 왜에 (쪼꼬가 이렇게 말해요 ㅋㅋ), 이융~, 삐융~.... 이겠지만 저만의 대화를 구사하곤 합니다 -_-
애들 둘이 잘 놀고 있으면 재미쪄? 블리 쥐돌이 또 물어와쪄용? 하고 오글오글 혀 짧은 소리가 자동으로 텨나오곤 한다능;;
두 상전님들이 사이좋게 놀고 있거나, 자고 있거나, 그루밍 하고 있거나 .... 그럴때면 엄마도 좀 끼워달라고 옆에 가서,
너네들은 전생에 무슨 사이었어? 부부였어? 가족이었어? 말도 안되는 방언 터뜨리는 쪼블맘입니다 ㅎㅎㅎ
정말 전생에 연이 있다면 쪼블이는 무슨 사이었을까요...? 그리고 저와 쪼블이는 또 어떤 연이었을런지....
전생을 거론하지 않고는 우애가 설명되지 않는 나의 쪼블이 ♡
블리야 숨막히지 않아?? 괜찮닝 우리아들?ㅋㅋ
조금 더 멀리서 보면 이런 훈훈한 컷,
쫌 더 멀리서 보면 이런 귀여운 컷 ㅎㅎㅎ
나도 같이 누워서 자고파라~!!! 블리가 몸을 옹송거리고 있으니깐 쪼꼬가 훨씬 거묘처럼 나왔음둥 ㅋㅋ
다 컸어도 엄마눈엔 아직도 애기야.... 우쭈쭈 한결같이 애틋한 우리 애기 ㅠㅠ
다이어트를 하겠노라 마음만 매일 먹는;;; 쪼블맘에게 센스있는 남친의 쪼꼬우유 한 박스 선물 하하하
실은 시험기간에 응원차 학생들이랑 나눠먹으라고 보냈는데 택배 파업으로 시험끝나고 도착한 슬픈 현실....
흔들렸지만 제가 좋아하는 쪼꼬 표정이에요 +_+
호기심 가득한 장난치고 싶어하는 저 귀요미 얼굴 ♥
그시각 블리도 부엌에 누워서 간식달라 시위중 ㅠㅠ
부엌에 누워만 있으면 간식이 어디서 떨어지는 줄 알아 요것들~!!
사실 저러고 있으면 매번 지고 뭐라도 하나 꺼내주고야 마는 내새끼들한테만 맘약한 쪼블맘입니다;;
억지로 제목을 붙이자면 '쪼꼬우유 위의 쪼꼬' 랄까요 ㅋㅋㅋ
플레이하우스에서 둘이 방문 놀이중 ㅋㅋ
저기만 들어가면 블리는 까매서 안보여....-_-
인기척이 없자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쪼꼬와 이제 얼굴이 조금 보이는 블리 ㅋㅋ
너네들 노는거 짱 귀여워 !!!!
방문놀이 종료를 선언하고 나오는 첫째와 아직 성에 덜 찼다는 둘째 ㅋㅋ
흔들렸지만 조와 ㅠㅠ
월욜에는 동생이랑 동생의 베프가 쪼블하우스에 놀러와서 1박을 하고 갔지요~
제가 혼자 아무리 놀아줘도 욘석들한테는 부족했을텐데 동생들이 지치도록 놀아줬다능 ㅎㅎㅎ
블리한테 쥐돌이를 백번쯤 던져주고 -_-;; 낚시대를 쉼없이 흔들어댐 ㅋㅋ
쪼블이 낚시대 하나씩 잡고서 소일거리 하고 있지요 ~
역동적인 똥칠이~
역동적인 말근육 블리 ㅋㅋㅋ
블리가 물고있는 친구가 선물해준 장난감.... 하도 잘 갖고 놀아서 동생이 침냄새 난다고 함 -_-;;;
그래서 어제 빨았는데 털이 볼품없어졌어요 하하하 그래도 여전히 사랑해마지않는 완소 낚시대입니다 ㅋㅋ
제 동생의 베프인 엄미니미니양은 강태공이 되어 쪼블이를 1박2일 동안 낚았지요 ㅎㅎㅎ
실컷 놀아줘서 쪼블이 좋았겠다 !!!
쌍으로 예쁜 것들!!!!
손님치레 하느라 고생 많았어 ㅋㅋㅋ 잘 놀아주는 척 아주 완벽 했어~!!!
두둥.... 드디어 3개월이 넘는 긴 공백을 깨고 목욕에 돌입한 쪼블이....
상대적으로 물을 더 싫어하고, 목욕이 힘든 블리 먼저 씻기고, 그다음 쪼꼬 씻겼지요~!!
블리는 물을 넘넘 싫어해서 목 위로는 목욕하지 않아요. 쪼꼬는 그나마 얌전해서 샴푸는 안하고 물로 헹구는 정도까지는 허락해주지요.
블리가 목욕할때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고양이로 돌변하여 구슬프게 울어댑니다 ㅠㅠ
뭐가 그리 무섭더냐 얘야..... 블리 잽싸게 씻기고 동생한테 다급하게 카메라!! 카메라!!! 를 외쳐댔던 저랍니다 ㅎㅎ
아직도 잔뜩 쫄아있는 슬픈 고양이 블링 ㅠㅠ
목욕할때 완전 구슬피 울고, 도망가려고 하고, 발톱 세우고 할때 어릴땐 뭣도 모르고 혼내기도 하고 큰소리도 냈었는데요 ;;
그러면 더 무서워한다는게 제 결론... 평소 같은 톤으로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달래가며 하는게 더 수월하더라구요~
왜 자기 없을때 목욕을 시켰냐는 남친님의 성토를 들어야만 했던 ㅎㅎ 그럼 어쩔... 동생이 애들한테 냄새난다는데 ㅋㅋㅋ
자기에게 다가올 시련을 모른채,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드라이기 앞에서 그루밍 중이신 똥칠이님....ㅋㅋㅋ
쪼꼬는 블리보다 더 수월해요~!!! 크게 저항하지 않고, 체념한건지, 저를 신뢰하는 것인지.... 몸을 축 늘어뜨리고 맡겨버리지요 ㅎㅎ
그렇다고 목욕을 좋아하는 것은 확실히 아닌....-_-
목욕 좋아하는 냥이 반려하는 집사님들 진정 부럽습니다 !!!
쪼꼬도 목욕하고 대충 털 말린 다음에 알아서 말리라고 좀 냅뒀어요.
삐져서 등돌리고 구석가서 포풍그루밍 중이신 님....
이제 두 녀석이 성묘가 되니 어렸을 때의 그것과는 사뭇 차이가 엄청 납니다 !!!!
씻기는 것도 씻기는 거지만 말리기 전쟁 ㅜㅜ 블리 털은 물에 더 잘 안젖고, 좀 더 빨리 말라요~ 쪼꼬 털 말리는 데는 진짜 한나절 ㅎㅎㅎ
두 녀석 다 당연히 드라이기를 넘넘 싫어해서 눈치봐 가면서 몇번에 나눠서 드라이 해주지요...
털 다 말리고 지쳐서 쓰러지신 블리님 되시겠습니다 ㅋㅋㅋ
고생했어 얘들아~!! 다음 목욕은 언제가 될까....? ㅎㅎ 그때도 잘 부탁해 호호
덧 + 어제 저녁쯤... 쪼꼬가 갑자기 급 무른변+혈변을 보는거에요 10분간격으로 2번이나 ㅠㅠ
원래 장트라볼타인 쪼꼬는 어쩌다 한 번 씩 변에 피가 비칠때가 있었지만, 병원에 가봐도 인터넷 다 뒤져봐도 원래 장이 약한거다, 항문 근처 혈관이 터져서 그럴 수 있으니 두고 봐라... 라는 시원치 않은 대답만 들었지요;;
어제는 10분 간격으로 점액질의 혈변을 봐서;; 사료 바꾼 일도 없고, 눈에 띄게 과식을 하지도 않았고, 새로 준건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일 있나 싶어서 급하게 들쳐업고 폭우를 뚫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원충이 있으면 응가 끝에 피가 비친다는데... 원충은 아닐까? 차라리 원충이어서 약 먹고 치료 했으면... 하는 마음도 컸어요.
분변 검사 결과 원충은 아닌걸로....;; 켐필로박터, 살모넬라 균 같은 유해 세균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어요... 그런데 도대체 왜 !!!!
병원 갔다와서는 아직 응가를 한 번도 안했네요 ㅋㅋ 이따 밤에 한 번 잘 봐야겠어욜 ㅎㅎ
그냥 넌 장트라볼타의 운명을 타고난게냐.... 쪼꼬의 민감한 장에 가장 최상이다 라고 생각하는 케닌캐비어는 단점이 아이들이 살이 찔 수 있다 했는데, 정말 살이 좀 붙은 것만 같아 또 다시 사료 고민에 들어가야 하나... 작은 고민거리가 생긴 집사 나부랭이입니다 -_-
중성화 이후에 처음 간 병원에서 쪼꼬는 몸무게 4Kg 찍었구요 ㅎㅎ 지금이 딱 좋은 상태라고... 더 찌면 안된다고 하심...흠...
쪼꼬 성격상 제한 급식을 하면 식탐이 더 늘어나는 아이라서, 정말 여기서 살이 더 찌면 사료를 바꿔주던지 해얄듯해요 엉엉엉
귀도 깨끗, 구강상태도 청결.... 턱드름일까 의심되었던 것은 턱드름이 아니라 수염 나는 곳 색깔 거무스름한 것 처럼 털이나 피부가 검은 것 뿐이라고....!! 휴 다행이에요 ㅋㅋ
폴드인데도 귀 안에 이물이 전혀 없고 기름칠 한 것 처럼 윤기가 반지르르르 하여 관리 넘넘 잘 했다고 칭찬듣고 온 으쓱한 쪼블맘입니다 ㅋㅋㅋ
수리도 힘내~!! 쪼꼬엉아도 어렸을 땐 귓속 말도 못하게 새까매서 깜놀했었어욜 ㅎㅎ
마지막에 병원 문 닫을 시간에 가서 예전에 쪼꼬 폐렴으로 생사를 오갈때, 이 진료실에서 대성통곡했었다고... 의사쌤이랑 사모님이랑 맞아, 그랬었지 하하호호 추억거리 곱씹으며 병원 나들이는 마무리....
병원 갔다와서 약간은 토라진 것 같았지만, 이내 저만 쫓아다니고 잠도 저랑 자고, 뭣좀 할라치면 자꾸 냥냥거리면서 옆에 지키라고만 하는 애교쟁이 막내씨 ㅎㅎㅎ
쪼블아, 건강하게 자라줘서 넘넘 고마워 ㅠㅠ 우리 아프지 말고 맬맬 건강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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