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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

고양이 처음 식구로 맞이하기!! (기본 준비물)

고양이를 처음 식구로 들이실 때 많은 고민에 고민을 하실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저도 1년 넘게 고민했으니깐요 ^^;;;
간혹 어미가 버리고 간 아깽이를 급하게 맞이하는 일도 있긴하지만요 ~ ㅎㅎ

저의 경우를 생각해서 처음 식구로 맞아들이기위한 준비 과정 써보려구요...
나중엔 생각 안날테니, 생각날때 얼른... ㅋㅋ

제 생각엔 제일 먼저 가족들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네요 !!

저 같은 경우야 혼자 살아서 상관없긴했지만, 가족이 모두 동의한다고 해도 냥이 싫어하는 가족이 있으면 마음껏 사랑 못받잖아요 ㅠㅠ 사실 저도 엄마가 집에서 냥이 키운다고 하니 엄청 싫어하셨던 ㅠㅠ
다른게 아니라 제가 집에서 중고생들 과외를 하다보니 애들 집중 못한다고;;ㅋㅋ
아이들이 고양이 어딨냐고 찾긴한다지만 냥이땜에 공부 못하고 그런일은 없답니다 하하하

암튼 모든 가족의 동의가 얻어졌으면 데려올 아이를 찾습니다.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요~ 동물병원이나 펫샵, 인터넷, 보호소, 고양이 카페를 통한 버려진 아이들 임보하고 계신분들께 받아도 되구요... 품종묘를 원하신다면 펫샵이 제일 빠르긴 하겠네요.
비용이나 아이들 건강상태도 천차만별이니 급하게 데려오려고 하지마시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식구를 맞이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집냥이 수명이 10~15년이라고 생각했을 때 정말 가족처럼 끝까지 함께 산다는 생각하신다면 천천히 여유를 갖고 아이 들이시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넷으로 본 아이라고 할지라도 꼭 가서 냥이를 보고 데리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겠지요!! 나쁜 사람들이.... 그냥 예쁜 냥이 사진 올리고 선금 받아놓는다거나, 건강상의 문제(눈꼽, 피부병등)가 있더라도  사진에서는 잘 모르니까요...

여튼 냥이를 데리고 오기로 결정했으면 냥이가 와서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물을 챙겨놓는것이 좋습니다.

꼭 필요한 것으로는 사료,화장실, 모래, 스크레쳐, 이동장 정도라고 하면 될까요 ??
나머지는 지내시면서 필요한 것 그때그때 구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준비했던 것을 보자면요...

사료와 식기... 사료에도 예민한 냥이들이 많아서요~
전 분양소에서 원래 먹었던 것으로 해야 아이들이 스트레스 덜 받을 것 같아서,
사료는 '로얄캐닌 키튼' 모래는 '익스트림클래식'으로 먼저 분양받는 언니께 여쭤보고 준비해뒀었어요^^
사료에 하얀색 알약은 '인트라젠' 이라는 영양제인데요, 이건 뭐 국민영양제 ㅋㅋㅋ
가격도 저렴하고 장트러블, 피모윤택성, 항스트레스... 등등 아이들에게 좋다고 해서 사료에 같이 놓으면 누가 먹었는지 모르게 사료랑 같이 오독오독 잘 먹더라구요~ 인트라젠은 다음에 다시 포스팅하기로...

*참고 : 냥이 식기는 어떤거라도 상관없지만, 플라스틱 식기는 안좋다고 하네요.
소위말하는 턱드름ㅋㅋ 정식명칭은 뭔지 모르지만;; 냥이들이 사료, 물 먹고선 턱 밑에 닿는 부분있잖아요~
그곳은 혓뽀닥이 그루밍 해줄 수 있는 영역도 아니고해서 피부질환 많다고해요...
고양이 턱드름 검색해보시면 인터넷에 자료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플라스틱 식기는 턱 피부질환에 더 좋지 않다고 하여서요...스텐이나 도자기로 된 식기가 좋아요~!!


화장실, 모래, 모래발판
전 응고형을 쓰는데요, 요즘은 흡수형이나 좌변기... 여러가지 많이 나오더라구요.
화장실별로 모래별로 종류가 또 워낙많고 장단점이 있으니 그런건 점점 냥이랑 최상의 화장실을 찾아보시길 바래요.

모델은 쾌변중이신 쪼꼬마마 ㅎㅎ 저 심각한 표정을 보시라~~!!! ㅋㅋ
진짜 아이들 화장실에 있는 모습은 상상이상으로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움 @_@ !!!

냥이 화장실은 급하시다면 박스나 큰 대야로 쓰셔도 되요.
다만 사방으로 흙이 튀는건 감수하셔야하고;;; 후드형을 쓰더라도 아이들이 모래 달고 나와서 발판도 있어야해요~!!
후드 앞에 원래 미닫이 문이 있었는데, 아직 아깽이들이라 여닫고를 잘 못해서 그냥 떼버렸어요ㅋㅋ

*참고 : 찾아보니 냥이들은 배변에 대한 수치심이 없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래서 제가 빤히 쳐다보고 있어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시원히 일 보시고 하나봐용 ㅋㅋ

이건 굳이 필요없을 것 같긴한데, 전 냥이 침대도 함꼐 준비했었어요~~
테이블 밑에 좀 어둑한 곳에다 놔서 예민할 수 있을지도 모를 상황에 대비 했는데, 필수는 아닌 것 같아요.
어차피 아이들이 자기 침대라고 인지를 잘 못해서 지금은 저기서 거의 안자요^^;;
사진은 처음 온 날 구석탱이에서 주무시는 블리전하 ㅎㅎㅎ 지금은 캣타워나 제 침대에서 자구요~

그다음은 스크래쳐... 저렇게 미니 캣타워 식으로 된 것이면 아이들이 스크래쳐로도 쓸 수 있고,
위에 올라가있기도 하고, 쥐돌이 잡으면서 재미있게 놀아서 여러모로 좋더라구요~
스크래쳐 없으면 쇼파, 방바닥 다 긁어놓을지도 ^-^;;;;;;



그외.... 있으면 좋은 것 1위로는 당연히 캣타워!!!!! ㅋㅋㅋ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습성때문에 오르락내리락 잘 놀구요,
침대, 놀이터, 스크래쳐가 모두 한 곳에... 딱 자기들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더라구요.
전 '캣트리'에서 배송비까지 14만원정도에 남친님이 질러주셨어용 호호호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5명 공동구매 모아서 신청하면 3만원 할인된다는 사실...!!!!!
단, 캣트리 사이트에서 모집글은 안되구요, 카페나 블로그에서 5명 모아서 사시면 3만원이나 절약 @_@

냥이들 오기전에 캣타워까지 배송완료... 이미 집은 고양이집이었던....;;;

그리고 처음 키우는 저를 위한 책 ㅋㅋㅋ
제가 고른 책은 저렇게 2권이었지만, 냥이 책들도 많아요!!!
내용들은 얼추 비슷한듯해요 ^^;; 제 생각에 기본서만 있으면 인터넷에 워낙 자료도 많고 집사님들 말도 많으니 참고하시면 될듯해요~!!


고양이 용품 파는 사이트 중에 '고양이대통령' 이란 곳에서 새식구 들이기 패키지 상품을 할인해서 저렴하게 파네요~ 저도 나중에 알았지만 ^^;
저런 패키지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ㅋㅋ
아무쪼록 마음의 준비, 물질적인(???) 준비 잘 하셔서, 예쁜 새식구 잘 맞이하시길....

저도 초보집사라서 배워야할 것이 너무너무 많네요~!!!
좋은 정보 생기면 종종 공유하겠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