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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 & 쪼꼬

블리와 쪼꼬가 처음 집에 오던 날

처음 두 냥이들을 본건 분양받기 일이주 전쯤입니다.(10월 초)
여자친구가 고양이 구경할겸  분양샵에 갔다가 너무 맘에 드는 아이를 발견하고 분양받기로 하였습니다.

 
분양받기 전에 저도 구경해보라고 해서 같이 분양소에 놀러갔는데 예쁜 고양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여자친구가 분양받기로 한건 이제 갓 2달쯤 됀 스코티쉬폴드 였는데, 식탐이 많지만 건강해보는 아이였습니다.

*참고 : 스코티쉬폴드 교배에 관하여
 
스코티쉬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귀가 접힌 고양이인데, 폴드끼리 교배하면 대략 25%정도의 높은 비율로 유전병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스코티쉬폴드는 이종교배가 허가되어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유전자결합이 좋은 브리티쉬숏헤어, 아메리칸숏헤어가 교배가 허용되어집니다.

 그렇게되면 자묘는 귀가접힌 폴드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귀가 접히지 않은 아이들을 스코티쉬 스트레이트라고 부릅니다. 우리쪼꼬는 브리숏 + 스코티쉬폴드의 결합니다.

그 중 제 맘에 들어온건 오자마자 애교를 부리는 얌전하게 생긴 샴이었습니다.(일명 개냥이ㅋㅋ)  잘생기진 않았지만 하는 짓이 참 귀여운 아이여서 데려오고 싶었는데 주인분께서 자기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고 자기도 좋아하는 아이라서 보내기는 힘들꺼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주인분께 잘 얘기해서 데려오고 싶었는데, 두번째 분양소 놀러가던 날 다른 녀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 놀러갔을 때는 저와 여자친구한테 오지도 않던 한 러시안 블루가 와서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키울 것도 아닌데, 여자친구한테 러블 아이도 계속 보고 싶어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로 하고 두마리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전 집사가 아니라 가끔 놀러가는 듣보잡이고 집사님은 여자친구입니다. ㅋㅋㅋ
냥이들에게 전 1,2주에 한번 보이는 듣보잡이죠 ㅠㅠ. 하지만 너무 귀엽습니다.




2011년 10월 15일.
드디어 쪼꼬와 블리를 데려오는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분양받기로 결정한 후에, 2주 정도 후에 분양을 받았는데 보고 싶어서 매우 혼났습니다.
 
오자마자 신나서 돌아다니는 쪼꼬와 새로운 환경에 겁나서 못 나오는 블리입니다.
 
놀랍게도 첫날 하루종일 그릉그릉거렸습니다. 새로 온 집이 마음에 들었었나봐요.
 
쪼꼬와 블리 오기 전에 캣타워랑 화장실이랑 모두 구비해두었는데(물론 최집사님이요.) 
 
쪼꼬와 블리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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