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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정보

기쁘다 흡수형 오셨네!!!!!!! 응고형에서 흡수형 갈아타기!!!


와우!!! 올레!!! 대박!!!!!!!!!! 저 드디어 흡수형 갈아타기 성공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르는 눈물을 닦고....... 아 진짜 너무 좋아요... 어쩜좋아!!!!!! 주저리 주저리 글이 길 예정이에요;
흡수형으로 갈아타실 분들께는 정보가 되리라 믿고 제 경험을 옮겨봅니다. 모두들 테러없이 성공하시길!!! 굿럭!

흡수형으로 바꿔야지 바꿔야지 생각만하다가 3월 17일에 본격적으로 트레이닝 들어갔네요.
흡수형, 응고형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흡수형이 훨~~~씬 더 좋아요. 우선은 모래 버석거리는 거실바닥이 아닌것에 감사 ㅠㅠ
괜히 설레발 쳤다가 내일 테러당하는거 아닌가... 겁이 나기도 하지만; 우리 아들들은 세상에서 제일 착하니깐!!

 



※ 제가 생각한 흡수형 장점

 1. 무엇보다 사막화에서 자유롭다!!!!!!!!!!

아이들이 모래를 달고 다오지 않으니 방바닥이 뽀송뽀송해요 음하하하 전 사실 전에 깔끔하는척;;;하는 사람이었는데, 냥님들 모시고 살면서 털이랑 모래는 포기 했더랬지요;;ㅋㅋ
오죽하면 남친님이 집에 놀러와서 "최OO (집사이름 ㅋㅋㅋ) 많이 변했다.." 라고 몇번이나 말할정도;;하하
하지만!!! 이제 저는 사막화에서 해방되었다능 !!!

2. 모래먼지로 인한 발바닥 패드 젤리, 재채기, 눈곱에서 해방된다!!

제가 흡수형으로 바꾸려고 한 가장 큰 이유에요. 바로 우리 쪼꼬 때문에요... 쪼꼬가 화장실 모래를 정말 미친듯이 파요;; 정말 미친듯이....
맨날 화장실앞에서 적당히 좀 하고 싸라고 잔소리했다능;; 이상하게 쪼꼬가 모래 없는 맨바닥에 싸는걸 좋아해서리 -_-;; 특이한늠...
모래를 정말 지구끝까지 파고 쌀라고 해서요... 제가 몰래 화장실 따라가서 쪼꼬가 바닥 파는 사이에 모래 밑에 깔아주기도 몇번...(안그럼 바닥에 붙어서;)
그러다가 걸리면 또 두더지로 빙의되셔서 미친듯이 파고 ㅋㅋㅋ
X꼬에 응가 나오지 직전이라서(-_-ㅋㅋㅋㅋ 상상금지 ㅋㅋㅋ) 총알(아시죠? 뭔지....)  장전되셨음에도 계속 바닥 파시는 쪼꼬 상전님이신지라; 발바닥 젤리는 맨날 갈라져있고, 화장실에서 늘 재채기 해대던 우리 막내라지요.
쪼꼬땜에 언젠가 흡수형으로 갈아타리라 마음 먹었던 집사입니다.

3. 가격이 저렴하고 모래보다 가볍다!!

사료값이나 모래값이나 비등비등한 것 같아요. 정말... 그런데 흡수형 나무는 가격이 초저렴 ㅠㅠ 소변에 녹은 가루만 체에 걸러 치워주면 되고,
응가는 떠서 버리면 되니 모래 소비하는 양보다 현저히 적어요!!
매번 모래 시킬때마다 낑낑대고 오시는 택배 아저씨의 '도대체 고양이가 몇 마리 있는거냐..' 는 그 눈빛을 보지 않아도 되어요!!
10L 쓰레기봉투에 다 쓴 모래 버릴때도 얼마나 무거운지 ㅠㅠ 냥님 모시는 집사님들만 아실겁니다.
한번에 버렸다가 변기 막혔다는 글도 많이 봤고, 사랑방언니도 하수구 막혔다고 하시고 ㅋㅋㅋ 그냥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려구요 ㅋ

※ 제가 생각한 흡수형 단점

1. 일단 아이들이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모래만봐도 굵은입자 보다는 가는 입자를 선호하시는 냥님들이신지라...!! 입자가 굵은 펠렛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처음부터 바꿔주려고 하지 마시고, 천천히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한 달 잡았는데 열흘에 성공했어요!!

2. 변냄새가 고스란히 집사 차지가 된다 ㅋㅋㅋ

전 참을 수 있어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우리 새깽이들이니깐요 ㅎㅎ 싸고선 모래로 덮어서 냄새를 없앨 수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암모니아 어텍과 변냄새를 감당하실 준비가 되셔야 해요 ㅋㅋㅋㅋ 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인지라... 바로바로 치워줄 수 있으니..
전 괜찮아요~ 우리 아들들이 건강할 수 있다면!! 음하하하

이 정도?? 일 것 같아요. 장단점... 아이들이 적응만 해주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게 확실해요!!!! 아직까진 ^-^;;;
제발 테러 없이 한 번에 넘어가길.... 고마워 아들들 ㅠㅠㅠㅠㅠㅠ

흡수형 갈아타기 첫단계로 거름망 먼저 샀어요~
정말 다행히도!!! 즈이집 화장실 거름망만 따로 팔더라구요!!!! 전 키티공구에서 7500원에 샀구요~ 
원래 쓰던 화장실은 에이스펫 깜찍이 화장실이에용 ~~!!
완벽 적응하면 냥토모나 행복한 화장실을 사주려구요 ㅋㅋ 서랍형으로 되어있어서 톱밥치울때 편리할 것 같아요!!

깨끗히 씻은 화장실에 거름망만 껴봤어요~ 이런식으로 딱 맞아요. 운도 좋지... 그냥 생각 안하고 산 화장실이었는데 말이에요 ㅋ

그냥 리빙박스에 체만 사서 간이로 만드셔도 무방해요~!!!

쉬아 톱밥이 쌓이는 곳에 뿌려준 캣리터 디오더라이저(모래탈취제) 입니당 ㅋ 선택사항이에요. 저는 전에 배송비맞추려고 사놓았던게 있길래 밑에 소량 흩뿌렸는데 정말 소변냄새 잡아주네요!!

 

적응기 거치려고 밑에 펠렛깔아주고 위에 모래 넣어줬어요~!!
모래는 모랜데.....수상하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상전님들께서 한참을 화장실에서 쿰쿰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열흘 내내....펠렛 꺼내서 축구 완전 했어요... 이건 뭐 축구 꿈나무들도 아니고...;;; 블리는 한술 더떠서 펠렛갖고 탈춤까지!!!
축구 꿈나무에 인간문화재에... 화장실 갈아타기... 가능하긴 할까 몇 번이고 포기할까 했더랍니다;;;
그래도 한달 잡았으니!!! 한달전에 포기할 순 없지!!!! 라고 열심히 버텨봤네요.
모래 반, 펠렛 반 넣어줬던 화장실에 점점점 모래 양이 줄던 바로 오늘!!!!! 펠렛만 있는 화장실에서 둘다 볼일을 봐주시는 성은을 입었습니다!!!
아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한 발 올리고 쉬 하시는 블리님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너....
 

처음에 샀던 펠렛은 저거 아니고 다른건데요 포대로 파는 냄새 잘 잡아주고, 톱밥화 잘된다고 고다카페에서 추천받은 것 ㅋㅋ 

좋은지 안좋은지사용해보질 못했어서 평가는 불가능하고 ㅋㅋ 사랑방 가서 펠렛봤더니 입자가 저렇게 작은거에요!!!!!
당장 오자마자 주문해서 펠렛 바꾸고 성공!!! 처음에 흡수형 쓰실 집사님들은 펠렛 작은 것 부터 시작하시면 도움되실꺼에요~
제품명은 에밀리펫 우드 캣 리터 입니다~!! 저는 저거 한 봉지, 펠라인파인 한 봉지 사뒀어요~
다른건 다 둘째치고 택배 받을 때 아저씨께 안죄송해해도 되니 좋아요!!!

응가 하시려고 자리 고르시는 님 ㅋㅋㅋ but, 여.전.히. 모래파듯이 펠렛 많이 파십니다요 ㅋㅋㅋㅋ 그래, 니 버릇 누구주랴...
그래도 모래먼지 마시고 재채기 안해서 ㅠㅠㅠㅠ 그게 어디야 진짜!!  

 

모자이크의 비밀은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 펠렛 단점 하나 더 생각났어요. 아이들 무른변이나 설사일때는....흠... 알아서 상상하시길 ㅠㅠㅠㅠ
집사가 좀 더 바지런 떨어야죠 뭐 ~ 저는 쉬야,응아 치우는 사람이니깐요 히히히 (기분 좋아서 실성함 ㅋㅋㅋ)

마지막은 뚜껑 분리 해놓을 때 마다 새집 장만 하시는 쪼랭이 상전 마마 !!

아들들~!! 너무너무 고마워 ㅠ_ㅠ 우리 같이 건강하게 살아보자꾸나!!!